中 희토류 10월수출 전월비 77% 감소-해관총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11.23 14:32
글자크기
중국이 지난달 희토류 830톤을 수출, 전달(9월) 3660톤보다 77% 감소했다고 중국 해관총서가 23일 밝혔다. 올 들어 1~10월의 총 희토류 수출량은 3만2990톤으로 집계됐다.

세계 희토류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 7월, 올해 하반기 수출 쿼터를 전년 대비 72%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희토류 가격이 약 7배 뛰는 등 크게 올랐고 중국산 희토류가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은 최근엔 외교마찰을 빚은 일본과 희토류 수출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기도 했다.



궈센 증권의 펭 보 애널리스트는 "희토류 수출 감소는 하반기 쿼터 축소에 따른 결과이므로 놀라울 것은 없지만 중국 정부가 내년에 수출 쿼터를 재차 줄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산 희토류 공급 감소 우려에다 희토류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금까지 채산성을 이유로 희토류 생산을 중단했던 글렌코어 인터내셔널, 몰리코프 등 미국의 광산업체들이 희토류 개발과 생산 재개에 나섰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