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71만명 응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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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기업체 출근 1시간 늦춰, 금융시장도 10시 개장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2개 시험지구, 120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수능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3만4393명이 늘어난 71만2227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수능 응시생수는 2008년만 해도 60만명에 채 못미쳤지만 '제2차 베이비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8만여명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출생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증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되며, 순수 시험시간은 416분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하며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오전 8시25분 예비령이 울릴 때까지 시험실 책상 및 개인 소지품 정리·정돈, 감독관의 유의사항 설명, 컴퓨터용 사인펜 지급, 책상에 부착된 문제 유형 확인,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등이 진행된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식·외환·채권 등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도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차량 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미터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그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비행기의 이·착륙도 언어 및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를 피하도록 시간이 조정됐다.

정부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행정기관별로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시험 시작 직후 출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출제 경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EBS도 TV와 인터넷을 통해 각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등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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