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3만4393명이 늘어난 71만2227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수능 응시생수는 2008년만 해도 60만명에 채 못미쳤지만 '제2차 베이비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8만여명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출생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증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되며, 순수 시험시간은 416분이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식·외환·채권 등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도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차량 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미터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그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비행기의 이·착륙도 언어 및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를 피하도록 시간이 조정됐다.
정부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행정기관별로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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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시험 시작 직후 출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출제 경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EBS도 TV와 인터넷을 통해 각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등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