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시장 훈풍타고 분양실적도 증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1.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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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등 지방 부동산시장의 훈풍을 타고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예년 수준에 육박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이 수도권 1만1180가구를 포함해 전국 2만8993가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10월 분양실적 대비 전국은 13% 증가하고 수도권은 20%가 감소한 수치다.

국토부는 충남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부산 해운대 등 지방 주요 대단지의 분양(승인)에 따라 분양(승인)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이 51%인 1만4785가구, 공공이 49%인 1만4208가구를 차지했다.



10월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수도권 10만9147가구를 포함해 전국 17만928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동기 대비 전국은 15% 감소하고 수도권은 8% 증가한 것으로 지난 2월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와 김포 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분양,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수도권 1만1262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1만35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이 56%인 7553가구, 공공은 44%인 6010가구다.



한편 10월 주택 준공실적은 수도권 1만8433가구를 포함해 전국 3만2676가구였다. 전월인 9월에 비해서는 전국 72%, 수도권 107%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주체별로는 전월 대비 공공 231%, 민간 38%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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