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가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되는 모습./사진=뉴시스
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3일 결심공판과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사건 당일 변호사 A씨와 아내 B씨의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다뤘다.
음성 파일은 B씨 휴대폰에 녹음돼 있었다. 이혼을 결심한 후 녹음을 해와 파일이 존재했는데 그동안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공개되지 못했다.
유족은 "이러고 죽었다. 들어간지 딱 10분 만에"라며 "A씨가 마지막에 '침착해 XX' 이러더라"고 말했다.
A씨는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은 고의적인 살해라고 보고 있다. 일방적으로 가격했고 살해할 의도로 목을 졸랐다는 것이다. 또 범행 이후 119에 바로 신고하지 않고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에게 먼저 연락하거나 현장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점 등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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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범죄심리전문가는 "이 사건은 방법 과정, 수단 등 어떤 것을 보더라도 결코 우발이란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며 "도구를 사용한 일방적인 폭행이 계속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