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실제로 남자들도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달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법으로 음식 섭취가 많기 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 주 2~3회 음주하는 사람이 음주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서 비만 확률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음식에 비해서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외식이 잦을수록 비만할 확률이 29.9% 더 높다고 했습니다.
결국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첫째, 스트레스가 많으면 식사량이 많아진다.
둘째, 음주량 자체도 비만율을 높이기는 하지만 식사량만큼 영향을 주지 않는다.
셋째,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달래는 경우 비만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라고 대략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전 칼럼에서도 수 없이 언급하였던 ‘스트레스’와 ‘비만’의 상관관계를 증명하는 또 다른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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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보호라는 측면에서 설명하자면 우리 몸이 생각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생존 본능’에 충실하고자 하기 때문에 뭔가 안 좋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 몸에 에너지를 많이 저장하려고 합니다.
이 때 ‘코티졸’이라고 하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이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되도록 식사량을 늘리려고 하고, 섭취된 영양소는 최대한 저장하려고 합니다. 어찌 보면 겨울을 앞두고 곰이나 다람쥐들이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체중은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내가 ‘왜 먹는가’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야 됩니다.
잘 보시면 음식, 음주, 흡연 모두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내 몸의 기전에 의해서 발동이 걸립니다. 그런데 ‘음주’도 좋지 않고, ‘흡연’은 말할 나위도 없고,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문제인거죠. 따라서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