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김민수·김태호·강대성··· '오토바이는 신인의 무덤'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2010.11.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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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괴담 전조?' 연예계 초긴장

지난달 29일 사망한 탤런트 강대성.지난달 29일 사망한 탤런트 강대성.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배우 이언 (왼쪽)과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배우 이언 (왼쪽)과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
신예 탤런트 강대성(본명 방성배, 33)이 지난 29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연예계에 또다시 '오토바이 주의보'가 돌고 있다.

강대성은 지난달 29일 오전 4시경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보도블록을 들이받았다. 강대성은 가로수에 가슴부위를 부딪히며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대성의 사망소식에 네티즌들은 "잊을 만하면 터지는 연예계 오토바이 사망사고"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에는 모델출신 영화배우 김태호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003년 KBS 2TV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로 데뷔, 케이블 채널 MBC every1 '별순검 시즌2', 영화 '색즉시공2', '날나리 종부전' 등에 출연한 김태호는 춘천시 우두동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도로가에 주차된 1톤 냉동 탑차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2008년에는 4월과 8월 남성듀오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와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이 각각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008년 4월 김민수는 서울 신림동 신림중학교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당시 김민수는 2007년에 이미 오토바이 사고로 6개월간 총 12시간에 걸친 두 차례 대수술을 받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오토바이에 올랐다 사고를 당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최강칠우' 등으로 신예스타로 등극한 이언은 같은 해 8월 '최강칠우'의 종방연에 참석한 뒤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다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망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1월에는 탤런트 신정환이 경기도 용인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연예계에는 '11월의 괴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독 11월 좋지 않은 사건·사고가 많았던 터라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11월 괴담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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