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20 정상회의 대비 사이버경보 '관심' 발령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11.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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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대비차원의 '관심' 경보를 1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해킹, 분산서비스 거부(DDoS)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DDoS 공격이 발생할 경우 피해확산을 신속히 방지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고 있고 유관기관,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했다.

또 G20 공식사이트를 비롯 청와대, 국회 등 정부 주요기관 웹 사이트 및 주요 커뮤니티, 언론사 등 민간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16일부터 G20 경호안전통제단 주관으로 '범정부 사이버안전대책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심' 경보 발령 후부터 G20 정상회의 종료일까지는 24시간 비산 근무키로 했다.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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