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기간 서울 자동차 자율2부제 시행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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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1~12일 이틀 동안 서울은 자동차 자율 2부제가 시행된다. 12일에는 전국적으로 '승용차 없는 날' 행사가 실시되고 수도권 버스와 지하철 운행이 확대되며 서울시 개인택시 운휴조의 운행제한도 해제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일과 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각국 정상들의 이동에 따른 도로통제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대책을 보면 우선 서울에서만 자동차 자율 2부제를 시행, 자동차 등록번호판의 끝자리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11일에, 짝수인 차량은 12일에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일에는 '승용차 없는 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서울은 11일까지 확대 시행한다.

특히 정부는 행사기간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는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수도권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확대하고 서울시 개인택시 운휴조의 운행제한을 해제한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약 5분 간격으로 집중 배차하는 제도도 1시간 더 연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공무원의 출근시간과 서울 일부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10시로 늦춰 출근시간대 이동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김희국 국토부 제2차관은 "자동차 자율 2부제와 승용차 없는 날 행사 등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교통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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