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지역에서는 11~12일 양일에 걸쳐 '서울 승용차 없는 날' 및 '자발적 자동차 2부제'를 추진한다.
'세계 차 없는 날'은 9월 22일이었지만 올해에는 추석 당일인 관계로 행사일을 서울 G20 정상회의에 맞춰 11월 12일로 변경했다.
차 없는 거리는 부산 등 10개 시·도, 총 47km 구간에서 시행되며 수도권지역에서는 정상회의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이 예상돼 차 없는 거리는 미실시 한다.
이 외에도 '승용차 없는 날'에 대중교통 이용하기 실천 서명운동, 자전거 대행진, 맑은 공기 UCC 공모전, 그린 캠퍼스 운영, 환경관련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대중교통 이용 문화를 확산해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물론 저탄소 녹색사회 실천 의지를 각국 정상과 세계 언론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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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또 벨기에 브뤼셀의 '차 없는 일요일' 등을 벤치마킹해 '승용차 없는 날'을 지자체 여건에 맞게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민간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차 없는 날' 행사를 통해 서울시의 행사당일 총 교통량은 26.2%, 승용차 교통량은 30.3% 감소했으며, 대기오염농도는 초미세먼지(PM10)는 15%, 이산화질소(NO2)는 6%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