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으로 한단계 도약"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11.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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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일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나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전 5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20은 세계 경제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상임이사회"라며 "우리는 의장국으로서 향후 세계 경제를 좌우할 의제들을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또 "지혜로운 사람과 지혜로운 나라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 지금 우리 앞에 기회가 와 있다"며 "우리가 맞이한 역사적인 기회를 다음, 또 그 다음 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자산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서울정상회의 성공을 향한 청신호가 켜져서 기쁘다"고 평가하고, "경주 회의 전, 사실 저는 매우 절박했다. 경주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서울회의에서는 그간의 합의사항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틀을 짜야 하고 남은 의제들에 대해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며 "국제사회도 공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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