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뒤 발표된 공동성명(코뮈니케)에 따르면 △IMF 쿼터의 6%를 중국 등 신흥국과 과소대표국에 이전하고 △24석의 IMF 이사회에서 유럽 회원국의 몫 가운데 2석을 신흥국에 양보하게 된다.
이에 대해 IMF 총재는 물론 주요국의 경제 수장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1945년 IMF가 설립된 이래 최대의 개혁"이라며 "세계가 변화하면 다른 개혁도 있겠지만 어쨌든 오늘 우리는 토론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세력균형을 이동하고 모든 나라에 공간을 열어주는 IMF 개혁은 오랜 숙원"이라며 "IMF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이후 국면에서 중요한 존재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도 "역사적인 합의"라며 "대단한 개혁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우리 유럽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제 안정성에 큰 이익을 보는 영국으로서는 아주 좋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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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은 지난해에 이미 중국 등 신흥국의 IMF 의결권을 늘리기로 합의하고 이번 서울 정상회의 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