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가간의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경상수지와 환율을 포함한 각종 정책수단과 집행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IMF 쿼터 5%조정(IMF 지분 5%를 신흥국으로 이전)은 지난 2008년 피츠버그 회의에서 합의했고, 올해 11월까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토론토 회의에서 합의한 바 있다"며 "G20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이 약속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상수지나 환율을 포함한 각국의 경제정책 수단과 집행 시기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프레임워크를 이행하기 위한 상호 평가과정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회의론자들은 'G20이 위기 시에는 공조가 잘 이뤄지겠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공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도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G20이 세계경제의 프리미어 포럼(최상위 포럼)으로서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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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멀리 천년고도 경주에 각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이번 경주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 어려운 과제를, 세계 경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부탁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만약 합의를 이루지 않으면 (돌아가시는) 버스나 기차나 비행기를 가동 안 할지도 모르겠다. 여러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모여 합의나 결론을 이루지 못하면 세계 모든 국가가 불안해 하게 돼 세계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해를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각자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여러분이 조금씩 이해를 하고 세계 경제의 미래를 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