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에 IMF 쿼터를 더 주고 환율 평가 절상을 양보 받은 '빅딜'의 형태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G20이 "환율의 경쟁적 평가 절하를 막는다"는 원칙에 대승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신흥국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실제보다 낮은 쿼터를 배분받은 신흥국에 보다 큰 발언권을 부여키 위한 결정"이라며 6% 이상 이전 합의 사실을 언급했다.
"IMF 이사회는 다음 달 첫째 주 이 같은 합의사항을 승인할 예정이며 실제 도입에는 일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스트로스-칸 총재는 설명했다.
스트로스-칸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까지만 해도 선진국과 신흥국들이 환율 문제로 팽팽히 맞서던 것에서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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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환율에 발목잡혀 진전이 없던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비롯한 주요 의제들이 실마리를 잡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선진국들이 IMF 지분을 양보하는 대신 신흥국들의 환율 평가 절하 방지 약속을 받아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