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웨버, F1코리아 2차 연습주행서 1분37초942로 1위

머니투데이 영암(전남)=김보형 기자 2010.10.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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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1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마크웨버 ↑2010 F1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마크웨버


포뮬러원(F1) 2010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34, 호주)가 F1코리아 연습주행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마크 웨버는 22일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1분37초942의 랩타임(Lap Time·한 바퀴를 달리는 시간)으로 오전과 오후를 통틀어 가장 빠른 사나이로 기록됐다.



웨버는 올 시즌 드라이버 점수 22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승리할 경우 시즌 챔피언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어 시즌 포인트 206점으로 웨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가 0.190초 뒤진 1분38초132로 2위를 차지했다.



오전 경기에서 1분40초887로 1위를 달린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24, 영국)도 오후 연습주행에서 1분38초279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돌아온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54점)는 오전 1분 42초 022의 랩타임으로 6위를 차지했으나 오후에는 1분39초598로 12위에 그쳤다.

서킷 개장 후 F1 머신들의 첫 공식주행인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각각 1시간 30분씩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머신 상태에 따라 최대 29바퀴까지 서킷을 질주했다.


특히 처음 공개된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 낯선 선수들은 코스 이탈은 물론 안전벽에 충돌 할 뻔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고나 위험요소가 있으니 속도를 늦추고 추월을 하지 말라는 '노란색' 깃발과 레이스 중 사고나 더 이상 경기가 어렵다는 의미인 '붉은색' 깃발이 수시로 등장하는 등 팀 관계자들과 관중들은 맘을 졸이며 연습주행을 지켜봤다.

특히 우승후보인 웨버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2차 연습주행에서 코스를 이탈하면서 머신이 정지하기도 했으며 포스 인디아의 비탄토니오 리우치도 차량 정지로 애를 먹었다.

한편 선수들은 1.2Km에 이르는 직선주로에서 시속 300Km를 넘다드는 속도로 질주하며 차량 상태를 점검했으며 주요 코너 등을 숙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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