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0.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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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최대 민간기업인 바크리그룹과 MOU 체결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시장·고객 발굴, 수주 지원, 발주처 면담 등을 위해 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정연주 사장이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업체인 바크리그룹과 포괄적인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크리그룹은 자원개발, 발전, 통신, 철강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기업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바크리그룹의 자회사인 바크리파워가 추진하고 있는 발전플랜트를 비롯해 철도, 항만, 도로 등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바크리그룹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향후 삼성물산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연주 사장은 바크리 그룹과의 포괄적 사업협력과 함께 인도네시아 5개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향후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 일정이 끝나면 싱가포르로 넘어가 세라야 30&40 발전소 준공식 및 최근 수주한 첨단의료시설 기공식 참석하고 추가 화력발전소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알제리 등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가 하면 베트남, 인도, 미국, 호주 등 5개 지역에 시장조사를 위한 임직원 파견제도를 시행하는 등 글로벌 초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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