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림↑, 지주사 전환 재평가 기대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10.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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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가공 및 사료제조업체인 하림 (3,480원 ▼15 -0.4%)이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림은 전날 육계가공 및 사료제조업 등의 사업부문과 투자사업 부문으로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본금 분할비율에 따라 분할되는 회사는 하림홀딩스(가칭)가 0.43, 분할신설회사(하림(가칭))는 0.57의 비율로 분할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하림은 전일대비 2.63% 오른 3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8만여주로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주로 매매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회사 분할은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5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하림 기업 분할 의미는 투자 부문, 영업부문 가치의 재부각 기회를 뜻한다"며 "복잡한 지배 구조 단순화 및 투자 자산 재평가로 가치가 레벨업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원산지 표시제 의무화(2011년 7월)로 수입닭 시장점유율(M/S)가 축소될 것"이라며 "포장 유통 의무화로 규모의 경제가 있는 대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대기업 육계 수요 또한 증가해 긍정적"이라며 "투자자산 980억원(장부가)과 농수산홈쇼핑(18.7%) 실제가치가 약 1300억원을 감안하면 자산가치 또한 높다"고 평가했다.

하림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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