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호산업, 재무 개선에 외인 매수까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0.10.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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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4,170원 ▼20 -0.48%)이 대우건설 풋백 옵션 부담을 해소할 것이란 기대감에 이틀째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10.97% 상승한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로 골드만삭스가 올라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일 KB투자증권은 금호산업이 대우건설 풋백 옵션의 부담을 줄여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호산업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제시했던 풋백옵션 부담 때문에 산업은행 관리체제로 들어갔다.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했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대우건설 지분 (39.8%)를 금호산업이 되사줘야 하는데 관련 자금이 수조원에 달했다. 산업은행 관리체제로 들어가며 관련 풋백옵션은 산업은행이 대신 매입하기로 했고 내달 중 매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풋백옵션 매입금액은 약 3조원으로 예상된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풋백옵션 해소시 금호산업의 부채비율은 415%에서 190%로 낮아진다"며 "이외에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중국렌터카 법인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47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 확보, 재무구조를 더욱 개선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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