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연준 완화 효과 사라질 것"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0.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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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더블딥 가능성 30%"

핌코 "연준 완화 효과 사라질 것"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해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에리언 공동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현지시간) "연준의 완화 정책은 효과가 사라질 것이고 오히려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정책의 효과가 사라지는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며 "그동안 재정 및 금융 측면의 조치가 기대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연준의 추가 통화완화 계획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금리 인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약한 환자에게는 주의 깊게 대할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금리 인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경제성장세 둔화 지속 가능성은 55%, 더블딥 가능성은 30%, 예상 밖 호조 가능성은 15%로 내다봤다.

한편 연준은 그동안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 차입 금리 인하를 위해 자산 매입을 실시해 왔으며 최근 시장에선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자산매입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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