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회사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추진하는 '가정용 ESS 프로그램'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한 후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에 보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장치다.
SCE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지역 5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체 전력 중 약 20%인 3000MW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전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현재 6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12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5%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ESS용 배터리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최적화된 고안전성, 장수명 배터리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차세대 신규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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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현재 LG전자와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포스코 (394,500원 ▲2,000 +0.51%), GS (43,950원 ▲450 +1.03%)칼텍스와 함께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ESS용 배터리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해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프랑스 르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2차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