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재 해운대 '신흥부촌' 마린시티 어떤곳?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2010.10.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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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촬영 화면↑YTN 촬영 화면


1일 부산 해운대 우동 '우신골든스위트'에서 발생한 큰 화재로 인해 해운대 주상복합촌 마린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영만 매립지에 조성돼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이 바로 마주보이는 마린시티는 30~4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 및 오피스텔이 밀집한 부산의 '신흥부촌'이다. 현재도 70~80층 높이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등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준공 중이다.

이번 화재 사건의 보도과정에서 '우신골든스위트'가 주상복합건물로 잘못 알려지자 마린시티 내 인근 주상복합 거주자 중 일부는 집값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항의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마린시티 내 건물의 매매가는 건물의 조망이 얼마나 좋은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신골든스위트'나 '아델라스'의 경우 전 세대가 오피스텔이지만 현재 마린시티 내에서 조망권이 가장 좋아 다른 건물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라고 한다.

지난 2006년 완공돼 그해 3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우신골든스위트'는 지상 38층, 지하 4층으로, 1층 상가건물을 비롯해 2층~4층은 수영장, 헬스클럽, 사우나를 비롯해 각종 주민 편의시설이 있으며 옥상에는 골프퍼팅연습장과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한편 마린시티 내 주상복합건물은 '현대카멜리아(2001, 이하 입주년도)', '현대베네시티(2005)' 등이 있으며, '해운대하이페리온(2006)', '두산위브포세이돈(2007)', '대우트럼프월드마린(2007)'은 일부는 주상복합건물, 일부는 오피스텔로 허가를 받았다.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우신골든스위트'의 매매가는 13억~16억원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우신종합건설이 지방 건설사임에도 불구하고 마린시티 내에서는 상당히 고급건물에 속한 것"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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