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01,000원 ▼1,000 -0.25%)은 세계적 권위의 화학산업 전문 조사기관인 ICIS(Independent Commodity Information Services)가 27일 발표한 '올해의 기업(Company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ICIS는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년 '글로벌 100대 화학기업'을 선정해 발표해왔으며, 이 가운데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 한곳을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ICIS는 LG화학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8.3%, 영업이익 45%, 순이익 50%나 증가하며 다른 글로벌 화학기업과 비교해 탁월한 재무성과를 거뒀으며,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선정은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조직문화 변혁 등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LCD용 유리기판 등 유망 신사업을 통한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CIS는 앞서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2010 글로벌 화학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 중엔 LG화학이 22위, SK에너지 (112,600원 ▲400 +0.36%)가 26위, 호남석유화학 (109,200원 ▲300 +0.28%)이 5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