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신 부회장은 "세부시티의 '세부닥터'병원에 입원중인 신정환씨를 만났다"며 "2일쯤 더 입원했다가 이번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귀국한다더라"고 전했다. 필리핀 영사 역시 "신정환씨와 전화했는데 여권은 본인이 잘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아무 문제가 없고 이번 주말에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확인했다.
세부지역의 '영사협력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 부회장은 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를 통해 신정환이 설명하는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국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신정환은 필리핀 현지에 유행하는 뎅기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현재 신정환은 최근 이어진 방송 녹화 불참에 대해 "지난 달 28일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고 며칠 뒤 현지의 친한 동생과 세부 북쪽지역의 보고시티에 다녀오는 중에 고열이 났다. 돌아오는 길에 세부 다나오시티의 작은 현지병원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뎅기열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2일간 입원해 있었다"고 해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