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 9월 시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8.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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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안드로이드OS 기반… 2만7000원 정액요금제 2년 약정가입하면 '공짜'

KT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PC를 국내 처음으로 시판한다.

↑KT의 '아이덴티티탭'↑KT의 '아이덴티티탭'


KT는 컨버전스기기 전문기업인 엔스퍼트 (0원 %)와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IDENTITY TAB)'을 9월 10일부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덴티티탭'은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인 '에그'와 함께 구입해야 한다. 가격은 24개월 약정으로 와이브로 무제한50G 요금제(월 2만7000원)에 가입하면 무료다.



사용자는 에그를 이용해 와이브로 서비스 권역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국 올레 와이파이존에서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는 와이브로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구입해야 한다"며 "향후 단말기만 별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 9월 시판
'아이덴티티탭'은 17.8cm(7인치) TFT LCD를 채용했으며, 터치방식은 정전식이다. 1기가헤르츠(GHz) 중앙처리장치(CPU), 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갖췄으며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다양한 동영상 코덱을 지원해 멀티미디어 성능이 탁월하며 메모리는 SD카드를 통해 확장 가능하다.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 웹서핑, 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문서확인 및 편집과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기본 탑재해 대형화면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탑재로 오픈마켓 이용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할 수 있다. KT는 쇼앱스토어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조만간 동영상, e북 등 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전무는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갖춘 단말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네트워크자산을 고객들이 더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PC와 같은 컨버전스 단말기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 9월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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