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들어 23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신고접수기준)이 50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해 실적인 491억달러를 경신,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업체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한국전력공사가 UAE에서 186억 달러 규모의 원전을 수주, 실적 1위를 기록했다. 건설사 중에선 현대건설 (34,100원 ▼150 -0.44%)이 가장 많은 59억2200만달러(14건)를 수주했다.
국가별로는 △UAE 241억 달러(366건) △사우디아라비아 53억 달러(19건) △쿠웨이트 47억 달러(8건) △리비아 19억 달러(5건) △인도 14억 달러(7건) 등의 순이다. 여기에 중동 산유국의 플랜트·건설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아시아·중남미 수주도 다시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수주활동 지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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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같은 해외건설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아프리카 등 신시장에서 자원개발과 연계한 인프라 건설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에 대해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