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불법 사찰 수사' 검찰 항의방문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08.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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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수사가 '윗선'의 실체를 밝히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 'MB정권 국민뒷조사 진상규명특위’ 박영선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 차동민 대검 차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이번 검찰 수사는 국민을 위한 수사가 아니라 특정세력을 위한 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국정 농단의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 차장은 "잘 경청하고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 위원장 등은 검찰 방문 계획을 알리는 공문을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팩스로 전달했으며, 서울중앙지검장과 면담하기 위해 지검 청사로 진입하려다 검찰 직원들로부터 제지당하자 발길을 대검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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