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C·TCS·TPMS·ESP' 알쏭달쏭 車옵션 의미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8.13 14:40
글자크기

[Car&Life]안전사양 의무화 확산… 알아두면 편리

↑EBD-ABS(전자제어브레이크)와 VDC(차체자세제어장치)↑EBD-ABS(전자제어브레이크)와 VDC(차체자세제어장치)


요즘 국내외 신차들은 편의와 안전에 관한 첨단옵션들을 경쟁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과 초보운전자들은 주행하는데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자기 차에 장착된 옵션들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평소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수동으로 조작해야 되는 옵션까지 상당수 늘어난 만큼 자동차옵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먼저 각종 주행안전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가 최근 신형 아반떼를 출시하면서 'VDC'를 가장 기본형인 디럭스 급에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선 신차에 VDC 적용을 의무화하는 경우가 많다.



VDC는 차량 스스로 미끄럼을 감지해 각각의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출력을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Vehicle Dynamic Control)의 약자다. 운전자가 별도로 제동을 가하지 않더라도 차량을 미끄러짐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구동 중일 때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적절히 조절하는 TCS, ABS, EBD 등이 포함된다.

르노삼성 '뉴SM3'의 경우엔 'VDC'라는 용어대신 'ESC'를 옵션 명으로 사용한다. 제조사마다 용어를 달리할 뿐 기능적인 면은 거의 유사하다.



현재 준중형급인 '아반떼'와 '라세티프리미어' 이상 급의 차량에 적용되는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ABS와 TCS를 통합해 차량을 제어하는 장치다. 코너링 및 가속, 제동 시 각각의 구동륜을 제어하여 차량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진행방향과 차량의 방향이 불일치 할 경우 차량의 진행방향을 조정한다.

TCS(Traction Control System)는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발생한 타이어 스핀이나 펑크로 인해 좌우 타이어의 회전수에 차이가 있을 경우 타이어의 공회전을 억제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장치다. 또한 타이어관련 2013년부터 의무 적용되는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는 타이어 공기압을 스스로 체크해주는 장치로 타이어 펑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EBD(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는 전자식 제동력 분배시스템으로 차량의 승차인원이나 적재하중, 감속에 의한 무게이동까지 계산해 급정차 시 차가 앞으로 급격히 쏠리는 현상을 바로잡아 준다. 잠금 방지 제동장치(Anti-lock Brake System)를 의미하는 특수브레이크인 ABS와 결합돼 보통 EBD-ABS로 적용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