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내수·수출·수입 모두 증가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0.08.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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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1%↑, 수출 40.8%↑, 수입 89.9%↑

지식경제부는 7월 국산차 내수판매가 12만5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가운데 수출과 수입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0.8%, 89.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현대차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로 4만055대를 파는데 그쳐 19.1% 감소했다.



반면 기아차는 K5 등 신차판매 호조로 29.6% 증가한 4만5100대를 기록했고 GM대우 역시10.4% 증가한 1만313대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주요모델의 공급물량 조절로 전년대비 7.6% 감소한 1만2620대였고 쌍용차는 2738대로 전월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생산을 정상화한 이후 꾸준한 판매회복세를 유지했다.



수입차 판매는 7666대를 기록하며 6월(7629대)에 이어 두달 연속 사상최대를 나타냈다. 벤츠(1391대), BMW(1211대), 폭스바겐(922대)이 1,2,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전월대비 0.1%p 증가한 6.0%로 조사됐다.

수출은 25만5360대로 집계됐으며 미국시장 회복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 판매증가로 8개월 연속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는 10만2117대를 수출해 전년 동월대비 23.4%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소형차와 SUV의 선전에 기대 46.3% 늘어난 8만4450대를 나타냈다.


이밖에 GM대우는 59.0% 늘어난 5만5789대, 르노삼성은 56.6% 증가한 8574대를 기록했다. 공장가동 중단으로 지난해 수출물량이 없었던 쌍용은 중남미 주문 급증에 따라 4301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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