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용적률 결정 위한 용역 착수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8.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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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여울 사거리에 광장과 공원 확보하고 랜드마크 집중배치

은마아파트, 재건축 용적률 결정 위한 용역 착수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용적률 결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시 용적률, 층수, 기반시설 기부채납율 등을 정하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안전진단이 통과된 은마아파트는 지난 7월부터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용역 업체를 심사한 결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선진엔지니어링 공동제안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979년 준공된 4424가구의 은마아파트는 자연친화적인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학여울 사거리에는 광장과 공원이 조성되고 랜드마크 타워가 집중 배치된다.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주택지부분을 통합개발하는 방안과 은마상가 처리대안도 마련됐다.

삼성로 변은 근린상업 기능을 갖추도록 개발되고 기존 은마아파트의 상권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행과 녹지축을 양재천과 탄천까지 연결하는 방향도 제안됐다.



구는 용적률을 최적화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다양한 주거유형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번 주거단지 계획안은 사업성, 공공성, 거주성 및 실현 가능한 정비계획을 목표로 기존 주거환경의 재건축에서 벗어나 통합적 도시재생방법을 채택했다"며 "앞으로 강남구 아파트 재건축의 기본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정비계획안을 입안하고 내년 2월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앞으로 정비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이 수렴되고 서울시의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되면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을 받아 사업이 진행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내년 5월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되면 2012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6년 10월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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