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나룸, 스타일 파는 여성의류 전문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8.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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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의 꿈은 자신의 브랜드로 성공하는 것이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엘비나룸(www.alvinaroom.com) 고정현 대표도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엘비나룸은 지난 2008년 2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열자마자 하루 매출이 수백만 원에 달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고정현 대표가 온라인에서 이미 패션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쇼핑몰 개장을 앞두고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코디 사진을 보기 위해 하루 5,000~6,000명이 찾았다”며 “미니홈피 방문자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엘비나룸의 고객이 됐다”고 말했다.

엘비나룸은 고 대표의 패션스타일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을 추구한다. 현재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원피스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원피스를 비롯해 파티복, 트레이닝복 등의 다양한 의류도 판매한다. 그동안 대량으로 공급할 여건이 안 돼 자체 제작한 제품은 10%에 그쳤다. 하지만 내년 초 수제화를 포함해 전체 제품의 70~80%를 직접 디자인한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 대표는 패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한다. 패션잡지를 볼 때 사진뿐 아니라 글자 하나하나 정독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한다. 해외패션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1년에 4~5번 정도 유럽, 미국, 홍콩, 일본 등으로 출장을 떠난다.

고정현 대표는 “엘비나룸 고객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패셔니스트’였으면 좋겠다”며 “엘비나룸을 패셔니스트들을 위한 브랜드로 만들어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엘비나룸, 스타일 파는 여성의류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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