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학생 때 용돈벌이로 노점 옷 장사를 시작했다. 1년간 장사한 돈으로 동대문 패션의류상가에 입점해 남성캐주얼 매장을 개장했다. 3년간 꾸준히 성장했으나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상권이 축소되는 걸 경험했다.
그래도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시장 동향이나 트렌드 등을 파악하고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입어본 뒤 인터넷으로 주문토록 하는 시너지효과도 얻고 있다.
솔직한 상품정보 제공과 꼼꼼한 품질관리는 기본이다. 검수와 포장, 배송업무에 7명의 직원이 배정돼 있다. 원단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석 대표가 직접 모델로 활동하며 착용소감을 올리기도 한다.
고객상담 시 친근감을 주도록 신경 쓴다.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100원 경매는 상품 당 100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이 때 낙찰된 상품은 무료로 배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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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고객관리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디자이너를 채용해 자체 제작 비중을 80%까지 늘리고 20대 초반~30대 초반의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스타맨즈’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