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사랑, 창업 9년 된 장수쇼핑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7.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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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 의류만 9년째 취급하는 쇼핑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남성 구제의류 전문 쇼핑몰 구제사랑(www.gujelove.co.kr 대표 임동철)이 바로 그 곳.

임동철 대표는 2001년 초에 문을 연 뒤 2007년 초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으로 지금의 구제사랑을 만들었다. 임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변신을 꾀한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구제사랑은 과도하게 취급품목을 늘리지 않는다. 단기성 이벤트도 남발하지 않는다.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항상 고민한다. 그 중 하나가 3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정책이다. 다른 사이트의 기준인 5만 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동종업계보다 낮은 판매가격 정책도 유지하고 있다. 구제사랑에서 바가지 쓰는 일이 없다는 인식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더욱이 주 고객층이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의지다.



쇼핑몰의 주요 고객이 10대 후반~20대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해 같은 연령대의 모델이 상품을 선정토록 했다.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모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선택, 상품착용사진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효과도 얻었다.

고객게시판도 적극 활용한다. 쇼핑몰 개선사항이나 새로운 이벤트 제안처럼 세심한 부분까지 올라오기 때문이다. 게시판은 수시로 확인하고 쇼핑몰 운영에 최대한 반영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반영해야 쇼핑몰이 발전할 것임을 알고 있어서다.

임 대표는 “일시적인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긴 호흡으로 쇼핑몰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20만 명이 넘는 회원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친구, 편안한 친구’의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제사랑, 창업 9년 된 장수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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