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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한국에서 공개된 '갤럭시S'(왼쪽)와 미국에서 공개된 '아이폰4'
↑ '갤럭시S'를 소개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아이폰4'를 소개하는 스티브 잡스 애플 CEO.
두께는 '아이폰4'가 0.6㎜ 더 얇지만, 무게는 '갤럭시S'가 19g 더 가볍다. 배터리 용량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애플에서 '아이폰4'의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는 상태다. 배터리 분리는 '갤럭시S'만 된다. 카메라 성능은 두 제품 모두 500만화지만, '아이폰4'는 앞면과 뒷면에 모두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플래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갤럭시S'보다 낫다는 평이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S'(왼쪽)와 애플의 '아이폰4' 두께는 '아이폰4'가 0.6mm 얇고, 무게는 '갤럭시S'가 19g 가볍다.
다만, 애플리케이션수가 '아이폰4'가 월등히 앞선다는 점에 위안을 삼고 있다. '아이폰4'는 22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고, '갤럭시S'는 4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양적으로 미흡하지만 한국인들에게 맞고 질적으로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별화할 것"이라며 "양적 측면도 빠른 속도로 확보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갤럭시S'(왼쪽)와 '아이폰4'는 500만화소 카메라와 VGA 화상채팅용 카메라를 제공한다. 아이폰4는 플래시를 제공하지만 갤럭시S는 제공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엇비슷하지만, 갤럭시S만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고, 아이폰4는 분리가 안된다. 연결장치도 갤럭시S는 국제표준인 USB2.0을 제공하지만, 아이폰은 애플 전용인 30핀 Dock 커넥터를 제공한다.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맞대결은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는 애플과 국산폰의 자존심을 걸고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 두 회사의 대결은 단순히 자존심 대결을 넘어 개방형 안드로이드 진영과 폐쇄형 애플 진영간의 패권다툼을 의미한다. 현재 공개된 성능과 기능만으로 단순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조만간 소비자들에 의해 두 제품의 승패는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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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 미디어데이'에서 행사도우미들이 화질이 선명한 '갤럭시S'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동일 기자 ed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