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北 반민족적 범죄, 대북결의안 제안"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05.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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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0일 정부가 천안함 침몰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내린 것과 관련해 "국제법상 범죄 행위고 정전협정을 위반한 반민족적 범죄"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회의와 천안함 사태 비상대책회의를 겸한 자리에서 "북한 책임자들은 반인도적 범죄에 사죄하고 국제사회가 납득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협조와 공조를 이끌어 ㅐ도록 총력 외교를 펴야 한다"며 "정치노선이 다를 수 있지만 북의 도발행위가 드러난 만큼 당파를 떠나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고 선거를 떠나 정쟁 소재가 돼서도 안 된다"며 "정치권이 국민을 단합시키도록 앞장서 천안함 관련 대북결의안을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가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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