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문 오레고니안(The Oregonian)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에 거주하는 버지니아 캠벨 할머니는 애플사의 아이패드 광고를 본 뒤, 자신의 첫 컴퓨터로 아이패드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녀의 딸 내외는 출시 첫날부터 오랫동안 줄을 서 할머니를 위한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캠벨 할머니는 1930년대 초기에 리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그때부터 열혈 독서가였다고 한다. 그러나 녹내장을 앓기 시작하면서 책 읽기를 포기하게 됐는데, 아이패드 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독서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생애 첫 컴퓨터를 가지게 된 할머니는 자신의 아이패드에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했다.
나 같이 기술도 모르는 늙은이가
100세까지 살아도
읽고 쓰는 것을
애플 아이패드 개발자도
확실히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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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캠벨 할머니가 졸업한 포틀랜드 리드 대학교는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중퇴한 모교로 알려지며 할머니와 애플의 각별한 인연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캠벨 할머니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는 e북 시장을 주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