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잡스 大선배 100살 할머니 ‘아이패드’사용기

머니투데이 한은지 인턴기자 2010.04.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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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에 올라온 100세 할머니의 아이패드 사용 후기 동영상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 신문 오레고니안(The Oregonian)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에 거주하는 버지니아 캠벨 할머니는 애플사의 아이패드 광고를 본 뒤, 자신의 첫 컴퓨터로 아이패드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녀의 딸 내외는 출시 첫날부터 오랫동안 줄을 서 할머니를 위한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딸 지니 아델샤임은 인터뷰에서 "아이패드는 어머니의 삶을 바꿔놨다"고 말하며, 화면과 조명을 사용자에 맞게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아이패드의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캠벨 할머니는 1930년대 초기에 리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그때부터 열혈 독서가였다고 한다. 그러나 녹내장을 앓기 시작하면서 책 읽기를 포기하게 됐는데, 아이패드 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독서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해당 동영상 속의 캠벨 할머니는 카메라와 눈 한번 마주치지 않은 채, 아이패드를 이용한 읽고 쓰기에 푹 빠져있었다.

생애 첫 컴퓨터를 가지게 된 할머니는 자신의 아이패드에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했다.

나 같이 기술도 모르는 늙은이가
100세까지 살아도
읽고 쓰는 것을
애플 아이패드 개발자도
확실히 보게 될 것이다


한편 캠벨 할머니가 졸업한 포틀랜드 리드 대학교는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중퇴한 모교로 알려지며 할머니와 애플의 각별한 인연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캠벨 할머니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는 e북 시장을 주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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