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 대표는 12일 오전 10시경 해군2함대 사령부 현장 보도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이 최대 69시간 생존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실종자 가족 대다수가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정국 씨에 따르면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이 문제를 민군합동조사단 참여 후 구난구조 작업의 적합성을 따지는 부문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씨는 민군합동조사단 참여인원 구성의 진척상황도 설명했다. 현재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합조단 참여인원 4명 중 1명을 실종자 가족으로, 3명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원인 전문가 1명과는 잠정합의가 된 상태지만 해양 사고 전문가, 구난구조 전문가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게 이정국 씨의 설명이다.
이정국 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양 (사고)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돼 구난구조시스템이 정립되면 희생된 장병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분의 도움을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