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문제 수능에 똑같이 안나온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3.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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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EBS, 수능 연계방안 설명

EBS 교재의 수능 연계율과 관련, 정부가 EBS 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직접연계율을 6월 모의평가에서 50%로 맞추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60%, 11월 본 수능에서는 70%로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열)과 EBS(사장 곽덕훈)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EBS 교재-수능시험 70%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별도의 사교육을 받지 않고 수능 준비가 가능토록 EBS 수능교재와 수능 시험간 직접연계율을 70%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0% 연계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교재에서 나온 문제 그대로를 출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EBS 수능 교재의 개념, 원리 등을 이해하면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연계 방식으로는 △EBS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나 개념 활용 △교재의 지문, 그림, 자료, 표 등을 활용 △핵심제재나 논지 활용, 문항의 변형(축소, 확대, 결합, 수정) 등을 예로 제시했다.

연계 대상은 당해연도 고3 대상 EBS 수능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115종과 강의로 한정했다. 양 기관은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각각 50%, 60%의 직접연계율을 테스트 해 보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한 뒤 본 수능에서는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70% 연계문항 외에 나머지 30% 독립 문항은 다양한 난이도와 변별력을 갖도록 해 적정 변별력을 유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EBS 교재 집필자와 강사는 수능 시험 검토위원으로 참여케 해 문항이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지를 검토하게 하기로 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김성열 원장, 곽덕훈 사장은 이날 오후 10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EBS 특별생방송 'EBS로 대학간다'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상세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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