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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터키 진출 '청신호' 켜졌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0.03.10 17:43
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터키 원전사업 협력선언문 합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이어 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는 10일
한국전력 (22,250원 ▲300 +1.37%)과 터키 국영발전회사(EUAS)가 '터키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문'에 최종 합의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한-터키 비즈니즈 포럼' 폐막 연설을 통해 양사 간 공동선언문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은 한국형 원전(APR1400)을 활용해 터키 시놉 지역 원전사업의 공동 연구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을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의 원전 전문가가 동수로 참여하는 '원전건설 태스크포스'(TFT)가 구성, 앞으로 4개월 간 원전 부지 선정 및 원전 모델, 공사기간 등 원전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현지 방문 중인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지난 9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10일 터키 총리를 예방하고 이번 공동선언문 성사를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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