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ix'
캐나다 현대차판매법인은 지난달 현대차가 8502대를 판매, 전년 동월(6912대)대비 23%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월 현대차 미국판매 증가율(11.5%↑)보다 높은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현대차가 김연아를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알지는 미지수지만, 캐나다에선 품격 있는 스포츠로 통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트에서 한국선수가 최고 시청률로 금메달을 딴 것은 분명 한국차의 품격도 다시 보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 2010년형 싼타페 역시 1980대가 판매, 전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쿠페'가 15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6대)대비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고, 아반떼 투어링(수출명:엘란트라 투어링) 역시 전년에 비해 100%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베르나(수출명:액센트)와 아반떼(수출명:엘란트라)는 각각 전년대비 7.7%, 6.1%의 판매 감소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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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 현지법인 측은 "베르나의 2월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오래된 연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딜러들은 내년 초 신형 베르나가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캐나다에서 6084대를 판매, 전년 동월(4607대)대비 32%가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총 10만3233대를 판매, 캐나다 진출 2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