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한생명 이익개선 전망 '매수'-신영證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10.03.03 07:45
글자크기
신영증권은 3일 한화 (29,400원 ▲50 +0.17%)가 화약부문 성장과 대한생명 이익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한화의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567억원, 4509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423억원, 순이익 50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신영증권은 이런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은 화약부문 실적이 3분기 호조로 계절성이 희석된데다 대한생명 지분 구주매출 차익에 대한 법인세 인식, 제일화재와 한화손보 합병으로 발생한 지분법 손실이 겹쳐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오진원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대한생명 상장 이후 대한생명 배당급 지급에 따른 한화의 잉여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고 RBC 제도 도입을 대비한 자본여력 확충으로 지분 보유의 중장기적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오는 17일 대한생명이 상장될 경우 공모가 하단인 주당 9000원 기준으로 구주 매출로 인한 현금 유입은 한화 405억원, 한화건설 423억원, 한화석화 405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 상장 이후 그룹 방향성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시기"라며 "무리한 M&A 시도보다는 한화증권의 푸르덴셜증권 인수와 제일화재 인수 후 한화손보와의 합병과 같이 금융부문 강화에 대한 잰걸음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