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용위해 민간영역개입 바람직안해"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2.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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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해결위해 정부 최선다해야..중요한건 자활노력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민간과 최대한 협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민간의 세세한 영역까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민간의 세세한 영역까지 개입하는 것은 자칫 비효율을 부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하지만 정부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 챙겨줄 수는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자활노력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수준에 맞지 않는데 가느니 차라리 취업 않겠다는 생각은 보다 적극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자활을 위해 애쓰는 선진국들의 분위기도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의 역할은 필요한 사람들이 자리를 찾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연근무제는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정부는 우선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주안점을 둬야한다"며 "이 또한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문계 대졸미취업자 직업훈련 지원방안과 유연근로제 확산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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