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 건설현장 해빙기 안전점검 실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2.18 08:51
글자크기
노동부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주간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전국 건설현장 800여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현장 일제점검에 들어간다.

강추위가 계속된 올 겨울기간 결빙된 지반이 해빙되면서 붕괴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데다 혹한으로 늦어진 공기(工期)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작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점검대상은 지반이나 토사붕괴 위험이 높은 지하 터파기 작업공사장, 교량·터널·타워크레인 사용 공사장,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장, 안전보건 조치 소홀로 산업재해가 발생한 적이 있는 공사장이다.

노동부는 "터파기 장소 및 주변 균열 유무, 지표면 해빙 후 지반상태 변화에 대한 안전조치, 가스관 등 지하매설물 위험방지 조치, 흙막이 시설의 적정성 및 굴착면의 기울기 준수, 휴일·야간 작업시 작업지휘자 배치여부 등 항목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에 처할 경우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안전난간·방호울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주는 곧바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