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요타 프리우스 조사 공식 발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2.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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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프리우스 브레이크 결함 모니터링 지속"

미국 정부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제동장치(브레이크) 결함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국(NHTSA)은 4일 성명을 통해 4건의 충돌 발생을 포함해 124건의 민원을 소비자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레이 라후드 교통부 장관은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며 "우리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 문제를 면밀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후드 장관과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전날 밤 전격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도요타 사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토요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이상을 시인했다.

품질보증 담당 요코야마 히로유키 전무는 "ABS와 같은 차량 미끄러짐 방지 전자제어 장치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노면의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 조작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설계 변경을 검토했다며 프리우스 이외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는지 조사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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