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대규모 리콜 사태를 초래한 토요타에 제재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 대변인은 이와 관련, "결정이 날 때까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미 언론들은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레이 라후드 미 교통부 장관은 "토요타는 현재 책임 있는 대응을 하고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힘이 들었다"며 토요타의 대응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는 토요타가 발표한 종합 대책과 의회 조사에서 진술한 답변 내용이 다르다며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이 역시 토요타의 대응 태도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오는 25일 공청회를 개최해 이와 관련해 엄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