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영업이익=삼성SDI, 시총은 1/10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10.01.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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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 중 '기자들이 떴다'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많은 참고바랍니다.]

최석환 머니투데이 기자(산업부)는 오늘 기고만장 기자실에 나와 2차 전지 산업은 자동차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특히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화업종을 출입하는 최 기자는 산업전반을 둘러볼 때 시장주도력이 강하고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한 휴켐스 (18,480원 0.00%)에 대한 관심도 제안했습니다. 다음은 원문입니다.





#유화업계 2010년 이슈 주도 핫(Hot) 사업!!
2차전지 대해부

<2차전지>
*2차전지란?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전과 역방향인 충전과정을 통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전지로 리튬계(리튬이온전지,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알카리계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니켈아연), 산성계(납축전지) 등이 있음. 이 가운데 리튬이온 2차전지가 차세대 전지로 각광. 1차전지는 한번에 방전해 버리는 전지로 수은전지, 리튬망간, 알칼리 망간 전지 등이 있음.

-최근에는 그린비지니스 바람으로 타고 전기자동차가 주목 받으면서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 LG화학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 SK에너지가 가세하는 형국.
대표업체


*LG화학
-GM 전기차 배터리 공급 본격화.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 올 상반기까지 추가적으로 GM용 양산 채비를 갖춘 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 GM에 배터리를 공급. GM이 올 하반기에 양산할 예정인 시보레 볼트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전기차로, 배터리가 동력의 보조수단으로만 작용하던 기존 하이브리드카와는 달리 순수 배터리 힘만으로 구동하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

-GM이 2011년부터 생산할 스포츠 유틸리티(SUV) 전기차인 '뷰익', '도시형 전기차(NEV)' 전문 생산업체인 CT&T와도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NEV는 시속이 40km/h에서 80km/h 수준인 근거리용으로 전기차로 도심 출퇴근용이나 관공서 등에서 특수용도로 사용.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차의 '포르테'에도 배터리 공급.



-최근 상용차 부품분야 북미 1위 업체인 미국 '이튼(Eaton)'과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 올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납품.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4년간이며,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팩(Pack) 형태로 관련 제품을 공급.

-최근 기자들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테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키 블라이 GM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담당 전무는 "LG화학은 이 분야에 진정한 리더"라며 "개발과정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줘 너무나 훌륭했고 우리는 향후 소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극찬. "GM에 20년간 다니면서 이런 협력사는 없었다"고 강조.

-이에 따라 최근 포드와 폭스바겐 등 미국과 유럽의 메이저 자동차업체와도 배터리 공급 협상 진행 중이며 체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삼성SDI
-2008년 6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독일 보쉬와 합작법인인 'SB리모티브'를 설립,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로 사업 영역 확대. 이를 통해 올해 전기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를 출시하고, 2015년에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전략.

-SB리모티브는 이미 지난해 8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BMW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단독 공급키로 계약 체결.
-최근 GM 측이 LG화학과 더불어 배터리 공급업체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 고조.

*SK에너지
-지난해 독일 자동차 제조기업인 다임러그룹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Global Hybrid Center)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쯔비시 후소'사(社)의 하이브리드차(HEV)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2011~2012년경 양산 예정. '미쯔비시 후소'는 1932년 설립됐으며, 2007년 기준 약 19만대의 버스 및 트럭을 판매한 아시아의 톱(TOP) 중대형 차량 제조업체. 다임러그룹이 85%, 미쯔비시 그룹이 15% 지분을 보유.



-최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2명의 실무진을 파견, 국내 도시형전기차 업체인 CT&T의 부스엔 리튬이온 배터리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점은 핵심소재 기술의 경쟁력 확보. SK에너지가 보유한 리튬이온 전지 관련 소재 및 제품 기술은 △세계에서 3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LiBS) 소재 제조기술 △30년 이상 축적된 박막 코팅 기술 △배터리 팩?모듈 제조기술 등. 특히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LiBS는 이동 정보통신 기기의 주 전력원인 리튬이온 2차전지(LIB) 및 리튬이온폴리머 2차전지(LIPB)의 핵심부품으로 양극, 음극, 전해액 및 기타 안전소자와 함께 리튬이온 2차전지를 구성.

수 마이크로 미터(100만분의 1미터)의 얇은 고분자 필름인 LiBS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외부로 전기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단락에 따른 폭발?발화 등의 이상작동을 막아 전지에 안전성을 부여. 또 필름에 분포한 수십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기공으로 리튬이온을 통과하게 해 전지 기능을 하도록 함. 올해 LiBS 생산라인을 현재 3개에서 2개를 더 추가적으로 가동할 계획.



-최근 구자영 사장이 배터리 공급계약 임박했다고 언급. 벤츠, 르노 등의 업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짐.

*기타
-한화석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장 설립. 올 10월까지 울산2공장 내 약 5600평방미터(㎡) 부지에 중대형 2차전지의 양극재로 사용되는 LFP(LiFePO4, 리튬 인산 철)를 초임계 수열합성 공정을 이용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건설. 이 공장은 연간 600톤의 LFP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이는 약 12만대의 하이브리드자동차(HEV)에 2차전지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준공 뒤 3개월의 시운전을 마친 후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전환될 예정.

총 3000억 원을 투자, 2015년에는 1만2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 계획.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에 성공한 양극재인 LFP는 기존 양극재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LCO(LiCoO2, 리튬 코발트 산화물)와는 달리 철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는 물론 전력저장, 서비스 로봇 분야 등을 견인할 차세대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소재로 부각.



-GS칼텍스도 2차전지의 일종으로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의 핵심부품인 탄소소재 올 4월부터 생산.

#태양광 사업 맛보기!!
-OCI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제3공장 설립 추진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KCC 폴리실리콘 2월부터 본격 생산
-SK케미칼(이달말 시험장비(테스트장비) 설비 가동), LG화학, 삼성정밀화학 폴리실리콘 생산 검토
-한화석유화학 연간 3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전지 셀(Cell) 생산공장 설립

#이 종목 추천!!

*휴켐스 (18,480원 0.00%)
-지난 2002년 남해화학과의 기업분할을 통해 신설된 회사. 박연차 회장이 이끄는 태광실업이 인수해 유명.



-디니트로톨루엔(DNT),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 아울러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도 주력.

-DNT는 장기 독점 공급 계약으로 안정적 매출 확보. DNT는 자동차, 가구, 신발, 합성피혁 등 폴리우레탄의 주요 원료로 중국의 소비재시장 호황에 따라 성장세 지속.

-실제 지난달 8일 KPX화인케미칼과 8000억원 규모의 디니트로톨루엔(DNT) 공급계약 체결. 계약기간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이며, KPX화인케미칼의 DNT 소요전량을 공급할 예정. 이를 통해 휴켐스는 연간 800억원, 10년간 8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 이와 관련 휴켐스는 1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공장에 연간생산 6만톤 규모의 DNT 공장과 농질산 공장, 희황산농축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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