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갤럽이 지난해 11월12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26명을 상대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 서울 거주자들의 선호지역은 위례(13%), 판교(12.8%), 한강신도시(12.5%)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판교(17.5%), 광교(16.8%), 동탄(12.3%) 순이며 인천시는 청라지구(59.3%)가 압도적으로 많다.
적절한 부동산 매수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2.9%가 '2012년 이후'라고 응답, 이 기간까지는 거래시장의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의 부동산경기에 대한 인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후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가 상승을, 16%가 하락을 예상했다. 나머지 61%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현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 중 일관성 있게 유지해 주길 바라는 정책으로는 조사 대상의 50%가량이 '서민 주거 안정지원정책'을 꼽았으며 '세금부담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