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을 원하면 □□을 쌓아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12.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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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공병호의 내공' 등 5권

'영원한 현역'을 원하면 □□을 쌓아라


*공병호의 내공
(공병호 저/21세기북스/252쪽)

우리는 30, 40대의 시간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낸다. 50대 후반에 은퇴한다고 생각하면 30여년을 일터에서 보내는 셈이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조용히 은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은퇴하는 사람도 있다. 같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냈는데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일까?

자기경영 전문가인 저자가 이 책에서 그 진단을 내린다. 저자에 따르면 성공에 필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공이다. 같은 시간 동안 일하더라도 내공을 쌓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결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공이 없더라도 재능이 뛰어나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이 재능은 내가 필요하다거나 갖고 싶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어날 때 저절로 얻는, 하늘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재능에 의한 성공은 지속되기보다 반짝 빛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성공이 아닌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내공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공을 갖춘다는 것이 과연 무엇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영원한 현역'을 원하면 □□을 쌓아라
*비서 백서
(이준의 저/쌤앤파커스/368쪽)

비서의 업무는 '차'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여성비서는 마시는 차(茶)를, 남성비서는 운전하는 차(車)를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 말에는 비서의 업무를 낮춰 보는 비하의 뜻이 담겨 있다. 그러나 비서의 역할이 보스를 단순 보좌하는 것을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다. 삼성그룹 사장단의 47%가 비서실 출신이라는 데서 단적으로 드러나듯, 오늘날의 비서는 보스를 보필하는 것을 넘어 회사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비서들이 프로로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보스를 보좌하며 '맨땅에 헤딩' 식으로 어렵게 노하우를 터득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에게나 보스의 행선지를 알려줬다가 혼이 나거나, 청소 도우미가 무심코 치워버린 보스의 메모지 때문에 회사가 발칵 뒤집힌 일 등, 비서들의 하루하루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의 연속이다. 이럴 때 경험 많고 생각 깊은 선배가 있어서 조언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오늘도 현장에서 털끝까지 긴장하며 살아가는 비서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현업 비서인 저자는 교과서에 나오는 원론 수준의 딱딱한 매뉴얼이 아닌, 현장에서만이 알 수 있는 내밀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아울러 한발 나아가 좀 더 역량 있는 비서로서 거듭나는 길을 제시해준다.

'영원한 현역'을 원하면 □□을 쌓아라
*오륜서
(미야모토 무사시 저, 양원곤 역/봄풀/368쪽)



인류는 수천 년이라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무수한 병법서를 배출해 왔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책을 손꼽자면 중국 춘추전국시대 손무가 저술한 '손자병법'과 19세기 프로이센의 클라우비츠가 저술한 '전쟁론', 마지막으로 일본의 '오륜서'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앞의 두 권과 '오륜서'는 약간 다르다. 손자병법과 전쟁론처럼 전쟁에 대한 전략, 전술의 운용, 군대의 조직, 형태 등의 하나의 완벽한 체계를 이룬 내용으로 구성되지도 않았다. 미야마토 무사시가 개인적인 결투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을 정리하고, 자신이 창시한 '니텐이치류'의 검법에 대한 설명이 주요내용이다.

하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한 현대사회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마음 가다듬기', '예리한 감각', '적의 허점 공격' 등의 관점은 더욱 효과적으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것이 바로 한 유랑 무사에 의해 탄생한 '무림비법'이 300년이 지난 현재에도 베스트셀러로 서점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이다.



미국의 유명기업인 GE의 CEO였던 잭 웰치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는 위대한 세계적 군사이론 서적이다. 책 속에 서술된 전술원칙은 성공을 위한 기업은 물론 각 개인에게도 훌륭한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은 '오륜서'를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의 목록에 포함시키고 있다.

'영원한 현역'을 원하면 □□을 쌓아라
*저 사람… 왠지 좋다
(나이토 요시히토 저, 홍성민 역/한국경제신문/248쪽)

이 책은 어느 것 하나 특별히 부족한 것이 없는데 어떤 자리를 가도 환영받지 못하고,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한 당신에게 호감을 주는 것을 넘어서,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는 것까지 비즈니스와 인간관계를 윤택하게 하는 59가지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든 인관관계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당신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나도 모르는 사이 대화하는 상대에게 비호감을 느끼게 하고, 완벽하게 준비한 기안을 보고 타이밍이 잘못되어 승인받지 못하고, 자리를 떠야 하는 상황을 눈치채지 못해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있지는 않는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하고, 판단하고, 행동했던 일상의 작은 행동들이 당신을 점점 더 외롭고 고독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 성패까지 좌우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모이고,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는 사람들은 분명 있다. 호감을 결정하는 첫인상부터 큰돈이 오가는 협상까지 왠지 좋은 사람들은 쉽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끌리는 호감력과, 믿음 주는 태도력, 영민한 판단력, 능동적인 행동력, 친근한 대화력, 현명한 협상력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고, 진정한 소통을 통해, 결국은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영원한 현역'을 원하면 □□을 쌓아라
*자이언트 스텝
(마이클 몰, 줄리안 버킨쇼 저, 신승미 역/비즈니스맵/360쪽)

어떤 방법으로 경영을 하는가? 어떤 기술과 아이디어와 도구와 기법을 사용하는가? 항상 그 방법들을 사용해왔는가? 조직을 관리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발달한다. 현재 사용하는 모든 방법은 언젠가 변한다. 경영자는 항상 새로운 방식, 혹은 다른 접근법을 시험해본다. 규모가 큰 조직에서는 늘 경영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많은 혁신이 실패로 돌아간다. 반면에 일부는 성공하고, 몇몇은 역사에 남을 중대한 성과를 올린다.

이 책은 이렇게 지난 150년 동안 일어난 ‘성공한 50대 주요 혁신’을 보여주며 이들이 오늘날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그동안 전 세계 경영계를 요동시켰던 경영 아이디어와 기법과 관행을 잘 요약해서 보여준다.



저자인 마이클 몰은 레딩 대학교의 수석 강사이자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혁신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이다. 최근의 '아웃소싱: 계획, 공정, 실행'을 포함해서 10권의 책을 출간했다. 줄리안 버킨쇼는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전략적국제경영학 교수이자 경영혁신연구소(MLab)의 공동 창설자이다. 대기업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촉진시키는 방면에서의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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