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노조, 민주노총에 남기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2.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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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찬반투표 부결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에 남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17일 민주노총 탈퇴를 놓고 벌인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반대 4432표, 찬성 3691표로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32개 투표장에서 민주노총 탈퇴 건과 임금 및 단체협약 인준 건을 연계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서울메트로 노조 조합원은 8800여 명으로 노조 가입률은 90.2%다.



노조 관계자는 투표 결과에 대해 "강성노조의 대표 격인 서울메트로 노조가 민주노총 탈퇴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것 자체가 많은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노조원들이 새로운 노동운동에 대해 충분히 공유하지 못해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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