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2월 BMSI를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 중 98.6%가 오는 10일 열릴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동결을 점쳤던 비율인 88.7%보다 10%p 가까이 늘어났다.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BMSI는 109.9로 전달의 105.6보다 4.3p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리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금리전망BMSI'는 114.0으로 전달의 107.3보다 6.7p 상승했다. 응답자의 76.6%(전월 80.7%)가 금리보합으로 답해 전달 대비 4.1%p 하락한 반면, 금리하락 비율은 5.4%p 상승한 18.7%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단기적인 리스크가 제한된 점이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면서 당분간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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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BMSI'는 105.3으로 전달보다 4.6p 올라, 역시 환율 관련 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보합에 응답한 비율이 80.0%(전달대비 6.0%p 증가)이며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2.7%(전달대비 0.6%p 감소)이다.
'물가 BMSI'는 88.0으로 0.7p 상승해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113.4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5.3%가 11월 중 물가 보합에 답(전월대비 0.7%p 감소)했다.
이번 BMSI 조사는 11월 25일∼12월 1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2개 기관의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