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예산 13조1787억원 편성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2009.1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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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당초예산 13조 198억원 대비 1589억원(1.2%) 증가

경기도가 총 13조 1,787억원 규모의 2010년도 예산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11일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경제활력 회복 및 미래도약 경쟁력 강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올해 당초예산 13조 198억원 보다 1,589억원이 늘어난 13조 1,787억원 규모로 201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경기도는 내년도 국내경제가 세계경제의 점진적 개선과 내수회복 등으로 4%내외의 성장이 예상돼지만 경기도 재정여건은 부동산 거래 위축과 정부의 감세 및 부동산 규제정책 등으로 도세는 다소 감소하는 반면, 국고보조금은 증가(17.1%)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복지예산,학교용지 매입비 부담금·국비매칭 부담 등 법적·의무적 비용이 대폭 증가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역차별로 도의 가용 재원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심각한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채를 최소한으로 발행해 보다 알뜰하게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배분함으로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활력 회복과 미래도약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이재율 기획조정실장은 201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법적·의무적 경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도의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경상예산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 도로망 확충, 사회복지비 확충, 팔당호 수질개선, 낙후지역 균형발전과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갖고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재정건전성 확보와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예산 운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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