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유명한 구절이다. 그러나 이 문장이 뜻하는 의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이는 드물다. 이유는 그의 작품이 온통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
이영임 교수의 <헤세의 데미안은 왜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는가>는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소설 <데미안>을 새로운 시각에서 부활시킨 문학 강좌다. 특히 영혼을 사로잡은 비유와 상징기법을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난해한 필독서’에 보다 쉽게 다가가도록 돕는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대부분은 한 개인의 영적인 성장 과정을 묘사하는 교양소설의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교양소설에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사회 또는 전체에 유용한 인물로 성장하는 반면, 헤세의 주인공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아닌 먼 미래의 이상향이나 문화 이전의 원시적 본향을 향해 성장해 나간다.
이 교수가 <데미안>에 주목한 또 다른 이유는 최근 대중의 사랑을 받은 두 작품이 <데미안>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그것이다. 강좌에서는 이 두 작품과 <데미안>의 연관성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강좌는 총 3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한 수강생은 “고교 시절 읽었던 문학작품을 강의로 다시 만나니 새롭다”며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비유와 상징의 의미를 알고 또 다른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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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임 교수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독문학박사를 마쳤다. 강릉대학교 전임강사와 삼성디자인연구소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순천향대학교 겸임교수 및 서울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개발센터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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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바로가기: 이영임 교수/ 헤세의 데미안은 왜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는가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